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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사겠다"는 국민 90.7%→77.3%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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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주택에 대한 인식변화로 자가 선호도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주택 임차에 대한 선호도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령이 높아질수록 단독주택 선호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25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 주택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미래 점유형태로 자가를 선호하는 응답가구의 비율은 전체 응답가구의 77.3%로 2010년 90.7%에 비해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임차를 선호한다고 답변한 비율은 전체 응답가구의 18.8%로 2010년 6.9%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아파트와 단독주택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단독주택 선호비율이 높아졌다.

거주 주택 선택시 주요 고려사항으로 교통, 공원, 녹지 등을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이 낮을수록 교육, 시설 등을 중시했고 높을수록 공원, 교통 등을 중시했다.


거주 선호지역은 대도시(37.9%), 중소도시(31.6%), 전원지역(29.6%) 순으로 45세 이상 연령층에서 전원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40% 내외로 높게 나타났다.


향후 10년간 정부가 펼칠 주택정책 중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보다 서민 주거복지 강화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서민 주거복지 강화(50.8%), 부동산시장 안정(36.3%), 재고주택 관리(13.0%)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환경과 거주가치, 즉 가족생활 및 휴식공간으로서의 주택에 대한 국민들의 욕구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목적의 주택, 친환경 주택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이를 뒷받침했다. 전체 응답가구의 35.9%가 세컨드하우스, 63.8%가 친환경 주택 구매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주입시 고려사항으로 거주가치 및 주거안정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가구의 64.1%가 주택 구입시 주거안정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답변했다.


미래주택은 가족과의 생활, 휴식공간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가족간 생활 휴식공간(72%), 친환경적 공간(43.9%)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많았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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