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어지러워 병원 찾는 여성, 남성의 2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어지럼증 때문에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여성의 수가 남성보다 2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지럼증은 나이가 들수록 많아지는 추세도 관찰됐다.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어지러움 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61만 3000명이며 남성은 20만 5000명, 여성은 40만 8000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인구집단 중 환자수가 많은 나잇대는 남성의 경우 80세 이상으로, 10만명당 4897명이었다. 다음은 70대로 3412명, 60대 2015명 순이다. 여성도 비슷한 추세인데, 70대는 10만명당 4783명이 진료를 받았고, 80세 이상 4624명, 60대 3272명 순이었다.


어지러움의 원인은 다양한데, 대표적으로 이석증이 있다. 또 대뇌 또는 소뇌의 경색,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도 어지러움의 대표적 원인이다. 편두통도 어지러움을 일으킬 수 있다.

증상은 주변이 움직이는 듯한 현훈(vertigo), 의식을 잃을 듯한 기분도 들 수 있다. 중심을 못잡고 비틀거리거나 몸이 붕뜬 느낌이 오거나 동반증상으로 구토(오심, nausea) 증상이 있다. 이밖에 소리울림, 청력 저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어지러움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는 병이며 75세 이상 노인 남자는 47% 여자는 61%에서 어지러움을 호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노인이 될수록 어지러움을 많이 호소하는 것은 뇌경색 및 뇌혈관 질환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여러 감각계의 노화가 모두 어지러움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노인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뇌경색의 유발인자를 제거하는 것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을 치료하면서 뇌경색을 예방하는 것이다. 또 어지러움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과도한 혈압약, 전립선 비대증약, 파킨슨병 치료제) 등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증상을 호전시키는 치료로서는 항히스타민제가 있고, 벤조다이아제핀계열의 약물도 쓸 수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