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7월 둘째주 수요일은 '정보보호의 날'

'제1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관계부처 합동으로 11일 개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앞으로 매년 7월 둘째주 수요일은 '정보보호의 날'로, 7월은 '정보보호의 달'로 제정해 기념한다.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국정원에서는 세계 최초로 7월 둘째주 수요일을 '정보보호의 날'로 제정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첫 '정보보호의 날'인 11일에는 4개 기관 공동주최로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맹형규 행안부 장관, 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 신용섭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등 정보보호 관계기관 및 유관기관·학계·산업계 주요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 모두 정보화 사회의 위협을 살피고 철저한 대비를 다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축사를 전했다. 맹형규 장관은 기념사에서 "정보보호의 날을 계기로 민간기업, 학계, 정부 그리고 국민 모두가 협력하여 안전하고 신뢰받는 스마트 정보사회를 구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사회 각 분야의 정보보호 연구·발전과 사이버침해 대응에 공로가 있는 '2012년 정보보호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원장이 홍조근정훈장을, 박동훈 닉스테크 대표이사가 국민포장을 수상했고, 국민은행(단체표창), 이완석 한국인터넷진흥원 단장 등 4명이 대통령 표창을, 이외 8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또 정보보호의 달 행사의 일환으로 '제1회 국제정보 보호컨퍼런스'와 '정보보안 인력채용 박람회'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됐다. '제1회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 최신 보안이슈 및 동향 발표와 기업의 정보보호 제품 전시회가 열리고, '정보보안 인력채용 박람회'에서는 대학생 등 구직난 해소를 위해 국내 상위 보안관련 기업의 채용 상담의 장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