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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축하 대형현수막 걸린 국회, 19대는 밥값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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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축하 대형현수막 걸린 국회, 19대는 밥값할까 국회의사당 전면에 제 19대 국회 개원을 축하하는 초대형 현수막이 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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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식물국회, 폭력국회 등 최악의 국회라던 18대 국회가 보름 뒤면 사라진다. 5월 30일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300명의 의원들이 19대 국회 임기를 시작한다. 19대 국회의 정식 개원일은 내달 5일로 이날 첫 본회의가 소집된다. 16일 국회사무처는 국회의사당 정면에 개원을 축하하는 대형현수막을 걸었다.

개원이 코앞이지만 정치권의 관심은 개원보다 밥그릇, 대통령선거에 정신이 없다. 원 구성을 앞두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한치의 양보도 없는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300명 가운데 초선은 148명으로 절반에 육박한다. 초선이 올 국회에서 얼마나 초심(初心)을 유지할 지도 관건이다. 19대 국회 전반기 2년은 정신이 없다.


올해만해도 임시국회와 정기국회, 국정감사, 예산안처리가 있다. 하지만 12월 대통령선거를 위해서는 각당의 대선주자들이 5,6월중에는 출마를 해 예비후보등록을 해야하고 7,8월에는 대통령후보를 뽑은 경선에 들어간다.


19대 국회 개원전부터 이미 대선체제가 가동됐다. 여야의 당대표 및 최고위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의 모든 일성은 정권재창출이던 정권교체이던 대선이 지상과제이자 목표다. 6월 개원해 6개월간 국민과 경제를 위한 의정활동에 올인하는 게 눈치가 보일 수도 있다. 어느 당의 한 실세의원은 "올해는 대선승리 외에는 다른 일이 없다. 다여기에 올인해야 한다. 상임위에서 지역구 챙기는 일은 다음 후반기 2년에 하면된다"고 했다.


새 정부가 출범하는 2013년에는 정권을 잡은쪽과 잡지 않은 쪽의 짧은 밀월기간이 끝나면 본격적인 공방이 벌어지는 게 그간의 관행처럼 굳어졌다. 국회의원은 노동의 댓가로서 월급을 받지 않는다. 무한적으로 봉사하라는 의미에서 세금에서 비용을 지원한다고 해서 세비(稅費)를 받는다. 국민은 밥값, 세금값하는 국회의원들 보고 싶어한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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