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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에 항암제 직접 투여.. 새 치료법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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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항암제를 종양에 직접 투여해 부작용은 줄이고 효과는 높이는 새로운 암치료법이 개발되고 있다.


미국 바인드생명과학(BIND Biosciences)이 개발 중인 새로운 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은 '나노의학'의 일종으로, 종양에 항암제를 직접 투여해 효과를 배가시키려는 것이다.

이 방법은 초기 연구에서 종양 크기를 축소시키는 결과를 보였다. 통상적인 항암제 사용량의 20%만으로 효과를 보였고, 약물 작용효과는 10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총 17명의 진행성 암환자를 모집해 임상1상 시험을 수행했다. 이 중 6명이 항암제에 반응했다 자궁경부암 환자 1명의 종양은 축소됐다. 각기 다른 암을 가진 5명은 종양이 더 이상 커지지 않는 '안정화' 상태가 됐다.

공동 연구자인 필립 칸토프 하버드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나노의학의 혁명적인 잠재성을 확인한 것"이라며 "암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런 방식을 암치료 전반에 적용해도 안전할 것인가 등 여부는 좀 더 대규모 연구를 통해 입증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잡지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근호에 발표됐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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