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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주인 넥슨만난 JCE·게임하이..주가는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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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넥슨에 인수된 게임하이와 JCE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2010년 넥슨에 인수된 게임하이는 주력게임의 퍼블리싱과 정부의 게임이용제한 영향으로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반면 넥슨이라는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게될 JCE는 해외영업에서 시너지와 소셜네트워크게임(SNG)에서 강점을 드러내며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7일 게임하이는 전날과 시세변동없이 9000원으로 마감했다. 올해 들어 급락하며 기록한 최저점 7610원에서는 18% 회복했지만 지난해 최고점 15만750원에 비해서는 반토막난 상황이다.

국내 1위 일인칭슈팅(FPS) '서든어택'을 개발한 게임하이는 2010년 넥슨에 인수된후 지난해 초반까지는 실적개선과 시너지효과에 대한 기대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주가하락의 빌미도 최대주주인 넥슨에서 비롯됐다. 당시 게임하이는 서든어택을 CJ E&M의 게임포탈인 넷마블에서 퍼블리싱하고 있었다. 그러나 게임하이가 넷마블과 계약을 종료하고 모회사인 넥슨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겠다는 소식에 게임유저이탈 논쟁이 불거지며 주가약세에 들어섰다.


서든어택 재계약이슈로 대결해오던 양측은 결국 공동퍼블리싱에 합의하는 수준으로 갈등을 일단락 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에는 차기작인 서든어택2의 퍼블리싱 계약도 CJ E&M과 해지하며 문제를 마무리지었다. 게임하이는 CJ E&M 넷마블에 계약금 25억원을 반환하고 35억원의 위약금을 추가 지급해야 한다. 또한 '킹덤즈'와 '하운즈' 판권도 포기했다.

양측이 한발씩 물러서며 갈등을 봉합했지만 게임하이 최고의 흥행작인 서든어택 시리즈의 서비스 불확실성으로 주가는 일년내내 요동첬다. 2011년 3월 1만4980원까지 올랐던 게임하이는 6월 1만원 밑으로 하락했고 8월에는 1만5750원 까지 회복했다. 이후 모회사인 넥슨의 일본증시 상장소식에 반짝 강세를 보였지만 현재까지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치권의 게임산업 제한에 직격탄을 맞아 울상이다. 주력인 서든어택이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게임인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넥슨으로 인수가 사실상 확정된 JCE는 여전히 주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JCE의 최대주주인 김양신 의장의 지분 16.34%를 인수한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나머지 지분 6.01%도 인수했다.


JCE는 프리스타일 시리즈를 흥행시킨 스포츠게임 전문개발사이다. 또한 지난해에는 SNG게임 '룰더스카이'를 선보이며 게임산업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6월 1만4150원으로 저점을 기록했던 JCE는 실적호전과 넥슨 인수소식에 10월에는 장중 4만1950원까지 올랐다. 지난 9일에도 3만7750원으로 마감하며 4만원선 박스권의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애널리스는 "올해 중국 계약이 가시화되고 내년 이후 해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시장에서 강점을 지난 넥슨과 시너지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정 애널리스트는 "특히 룰더스카이는 월 매출 30억원 이상도 가능하다"며 "올해 룰더스카이 예상 매출은 393억원으로 JCE 게임라인업 중 가장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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