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철강금속, '인플레이션 최대 피해업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아시아경제 정호창 기자]KB투자증권은 17일 철강금속 업종에 대해 "달러가치 하락에서 촉발된 Cost-push 인플레이션의 최대 피해 업종으로 실적과 주가 상승 모멘텀이 약하다"며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철강업은 중국의 과도한 설비증설에 의한 원자재 가격 급등, 낮은 철강 가격의 악순환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2010년 원재료 계약 체계가 분기 단위로 변경된 후 철강사가 취해야 할 이익의 상당 부분이 광산업체로 넘어갔으며, 잦은 원가변동으로 실적 가시성이 낮아 투자매력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그는 "과도하게 풀린 달러 유동성의 반작용으로 원자재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선 철강의 주원료인 철광석, 석탄가격도 급등했다"며 "철강사도 큰 폭의 가격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수요 개선이 크지 않은 철강 수요산업은 가격인상을 받아주기 어려운 상황이고 결국 철강업은 가격 전가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익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문제점을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철강 가격이 연말에 완만한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할 것이며 결국 철강사들의 하반기 이익 모멘텀도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철강업과 달리 인플레이션 사이클의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고려아연과 공급부족 상태인 특수강 시장의 강자 세아베스틸은 철강업 부진에서 벗어나 있다며 업종 최선호주(Top Picks)로 제시했다.




정호창 기자 hoch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