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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추세 봐야..점진적 비중 확대 전략 유효"<삼성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증권은 13일 최근 시장 약세의 주요 원인은 상품시장의 급등락이라며 장기 추세를 보고 점진적 비중 확대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곽중보 애널리스트는 "최근 조정은 장기 추세와 무관하게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등 변수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특히 최근 조정에는 상품 가격의 급변동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실물 경제와 밀접한 유가가 최근 5일간 5% 내외의 급등락을 보인 것은 투자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곽 애널리스트는 "상품시장으로 유입된 투기 수요가 이탈하면서 발생한 상품가격 급등락이 일부 경제지표 부진과 맞물려 경기부진으로 해석되면서 매수세를 위축시켰다"면서도 "투기 세력의 상품시장 이탈에 따른 증시로의 유동성 유입 가능성과, 상품가격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라는 긍정적인 측면을 감안하면 상품가격 하락은 국내 증시에 나쁘게 해석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이후에는 공격적인 외국인 매도와 프로그램 매물 출회가 추세적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아 옵션만기일에 따른 충격도 추세 하락으로 해석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이후에는 외국인의 1조원 이상의 공격적인 매물 출회와 프로그램 매물 출회가 추세적인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전날은 비록 상품가격 급락에 옵션 만기 관련 외국인 중심의 프로그램 매물 출회가 맞물리며 낙폭이 확대됐지만, 이는 상승 흐름 중 나타날 수 있는 '일시적인 되돌림 성격의 조정'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전날 밤 중국은 또 다시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하며 물가와 유동성을 잡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곽 애널리스트는 "대규모의 외국인 매도와 중국 긴축이 상품가격과 해외증시 약세와 맞물린다면 단기적인 약세 흐름이 조금 더 연장 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인 경기회복과 국내기업의 이익 증가라는 상승 동력과 은행의 랩 신탁 상품 판매라
는 새로운 주식수요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약세를 점진적인 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정을 마무리 한 후 반등 구간에서는 낙폭 과대주들이 먼저 반등했다는 점에서 주도주이면서 낙폭과대주로 분류될 수 있는 화학과 자동차에 먼저 관심을 가져 보라는조언이다.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IT도 여전히 관심권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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