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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 이어 예천서 구제역 확진..방역망 뚫렸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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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경북 안동지역에서만 발생하던 구제역이 발생 1주일만에 인근 시·군으로까지 번졌다. 이에 해당 농가는 물론 방역 당국까지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5일 "경북 예천군, 안동시, 영주시 등 5곳의 농가에 대해 구제역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예천 1곳, 안동 2곳 등 총 3곳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제역이 새로 확인된 농가는 경북 예천군 호명면 오천리 한우농가 1곳, 안동시 예안면 계곡리 한우농가 1곳, 안동시 서후면 성곡리 돼지농가 1곳 등 3곳이다. 이 농장에서는 각각 한우 45마리, 한우 42마리, 돼지 1만2000마리를 기르고 있다. 다행히 경북 영주시 이산면과 평은면 농가 2곳은 이번 정밀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명됐다.


하지만 양성으로 나타난 예천군의 한우농가는 구제역이 첫번째로 발생한 안동 돼지농장으로부터 남서쪽으로 29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 지역은 방역 당국의 관리지역(구제역 발생농장으로부터 반경 20km 내)을 넘어선 곳이어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벌써 '방역망'을 넘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제역 확산추세에 대응해 정부는 방역초소를 현재 170여곳에서 280여곳으로 늘리고 부족한 방역인력 지원을 위해 매일 300명 이상을 방역초소에 24시간 투입, 방역 강화에 나섰다.


피해가축의 살처분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구제역특별기동처리반을 편성해 현장에 긴급 투입키로 했다. 전국의 모든 가축시장은 이미 폐쇄한 상태다.


또한 그동안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매주 1차례 실시하던 방역소독을 매주 2차례로 확대하며 안동과 맞닿은 6개 시.군으로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키로 했다.


이번 구제역 파동으로 현재까지 140개 농가의 돼지와 소 6만2864마리가 매몰됐고 앞으로 59개 농가의 1만2000여마리의 소·돼지는 조만간 살처분·매몰될 예정이다.


이번 구제역은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 와룡면 서현리의 돼지농가 2곳에서 처음 발생한 후 바로 다음날 서후면 이송찬리 한우농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달 들어서도 하루 3~4건에서 10여건씩 한꺼번에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방역당국이 집중적으로 살처분과 방역을 실시하는 위험지역(발생지로부터 반경 3㎞ 이내), 경계지역(반경 10㎞)을 벗어난 경북 영주시와 예천군에서도 의심가축 신고가 들어왔고 예천군은 이날 오후 최종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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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구제역 의심 신고는 총 39건이 접수돼 이 중 30곳이 양성, 8곳은 음성, 나머지 1곳은 현재 검사 중이다. 양성 판정이 내려진 30곳 중 경북 안동지역이 29곳이며 나머지 한 곳이 예천군이다.


이날 오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대구의 한우농가에 대한 최종 결과는 6일 오전중 나올 예정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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