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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깬 영재교육.. 한양대HP사업단의 다채로운 교관 3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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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깬 영재교육.. 한양대HP사업단의 다채로운 교관 3人 왼쪽부터 최동석, 김영아, 이수철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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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상식을 깬 영재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한양대 아너스프로그램 사업단. 미래 노벨상 수상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이 곳엔 남다른 교관들이 근무 중이다. 최동석, 김영아, 이수철 교수가 그들이다.

이들이 그려내는 교육과정 자체가 상식 파괴 그 자체다. 우선 최 교수는 한국은행과 교보생명에서 8년 이상 근무한 인사 전문가다. 지난해 9월 학교로 초빙돼 온 그는 "학생 선발 과정에 기업 시스템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단순히 지능과 점수만 보지 않고 1시간30분 가량 면접을 통해 성취지향성, 대인관계 능력, 성실성, 정직성, 자신감 등을 살폈다는 것이다.


김영아 교수는 자타가 인정하는 영재교육 전문가다. 그는 "능력이 뛰어난만큼 학생들이 감성적이고 예민하다"며 "대학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옆에서 세밀하게 관찰하며 상담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구자로서 갈등을 조절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에도 관심을 많이 기울이고 있다며 "연구팀의 리더로서 갈등을 조절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미리부터 경험하게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연구라는 것은 어차피 실패가 많고 좌절이 많으므로 용수철처럼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학부 시절부터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이수철 교수는 학부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다양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훌륭한 과학자는 연구 성과를 글로 표현해 논문으로 작성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글쓰기를 통한 표현 능력을 기르고 영어활용 능력을 키워 글로벌 시대의 과학자를 길러내고자 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광개토대왕비와 장군총을 보고 두만강 너머 북녘땅을 바라보면서 느낀 것이 많았을 것이라며 과학자이기 전에 한국인이라는 애국심과 자긍심을 키우는 것 역시 과학교육이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부분이라고 이 교수는 강조했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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