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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을 숲 등 6곳 ‘전통마을 숲’으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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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내년 중 6억원 들여 추진…역사문화 계승, 산림경관 살리기 효과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전국의 마을 숲 6곳이 내년 중 ‘전통마을 숲’으로 되살아난다.


산림청은 29일 ▲강원도 정선군 문화마을 숲 ▲전북 고창군 구동호마을 숲 ▲전북 무주군 고요한 물소리의 숲 ▲경북 문경시 청솔 숲 ▲경남 거창군 갈계 숲 ▲경남 고성군 검포마을 숲을 내년도 전통마을 숲 복원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6억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엔 정선 문화마을 숲을 포함한 5곳에 각 1억1000만원, 고성 검포마을 숲엔 5000만원이 사업비로 배정 된다.


사업은 선정된 마을의 해당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사업목적에 맞는 전통마을 숲이 복원될 수 있게 마을주민과 협의, 기본계획을 세운 뒤 산림청의 기본계획 자문회의와 실시설계를 거쳐 복원작업에 들어간다.

전통마을 숲은 마을입구를 보호하거나 홍수피해를 막는 등 마을의 지형적 결함을 보완하려고 마을공동체가 만들어 관리해오던 숲을 말한다.


산림청은 각종 개발사업으로 훼손 또는 사라지는 전통마을 숲을 보전하고 지역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발굴?복원하는 사업을 2003년부터 시작, 올까지 47곳을 되살렸다.


이번에 선정된 복원대상지 6곳은 지난 7월의 복원대상 숲 공모에 신청한 전국 8개도 15곳을 대상으로 서류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결정됐다.


최수천 산림청 도시 숲 경관과장은 “대상지는 역사?문화?생태적 가치, 지자체의 관심도 및 지역주민의 참여의지, 접근성 및 복원의 시급성, 지역경제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뽑았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산림문화가 깃들어 있는 귀중한 산림자원인 전통마을 숲을 꾸준히 보전?관리해 숲과 함께 전해오는 역사와 문화를 이어가고 아름다운 산림경관도 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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