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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현택환 교수, 최고 권위 학술지 부편집장 선임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서울대학교 현택환 교수가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가운데 하나인 ‘미국화학회지 (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의 부편집장으로 선임됐다.


서울대 측은 화학생물공학부 현택환 교수가 미국화학회지’의 부편집장으로 선임됐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대은 미국화학회지 23명의 현직 부편집장을 비롯해 역사상 한국인 출신 부편집장이나 편집자문위원은 한 명도 없었으며 한국인인 현 교수가 부편집장에 임명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미국화학회지는 화학 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로 노벨화학상 수상관련 논문들이 가장 많이 발표된 저널이다. 현재 이 저널의 부편집장 중에 미국을 이 외의 지역의 인물은 일본(동경대)과 독일(막스플랑크연구소장) 등 2명뿐이다.


현 교수는 오는 9월 1일부터 나노 및 재료화학 분야의 연간 400편 이상의 논문들의 심사를 책임지게 된다. 기고된 논문들의 심사여부를 우선 결정하고 심사위원을 선정 및 최종 기고 승인 여부를 현 교수가 직접 결정하는 것이다.

현 교수가 지난 2001년 12월 미국화학회지에 발표한 균일한 자성체 산화철 나노입자 합성연구 논문은 700번이나 인용이 된 바 있으며 학계에서는 균일한 나노입자 합성분야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논문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 교수는 지난 2월 서울대에서 연구업적이 뛰어난 50세 이하 교수에게 새롭게 부여하는 ‘중견석좌교수’에 임명됐고 지난 2002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하는 창의연구사업의 산화물나노결정 연구단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2002년에는 대통령상인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하였고, 2005년에는 듀폰 과학기술상을, 2008년에는 포스코 청암상 등을 수상했다.


서울대 측은 세계 최고의 학술지에 획기적인 연구성과를 투고하는 것도 대단한 일이지만 이런 획기적인 논문들을 심사하는 부편집장이 되는 것은 더 크고 어려운 일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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