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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상품]헬리코균 억제 '위 지킴이'

한국야쿠르트 윌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국야쿠르트는 기능성을 높인 '헬리코박터프로젝트 윌'을 지난달 새롭게 출시했다. 위기능성 강화 소재인 탱자와 강화약쑥을 추가해 위염, 위암의 대표 원인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균) 억제 기능을 강화했다.


탱자는 위 건강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헬리코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강화약쑥은 위 점막 재생 효과가 있으며 헬리코균 세포 내 우레아제 활성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아울러 기존 제품인 '윌 석류ㆍ복분자'를 지방 55%, 칼로리 20%를 감소시킨 저지방 제품으로 재출시했다. 최근 인기드라마 동이에 출연하고 있는 지진희를 모델로 기용, 외모와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윌 제품군을 강화,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일평균 판매량을 65만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까지 하루 평균 60만개가 판매되고 있으며, 연매출액 2500억원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00년 출시한 윌은 출시 4개월만에 하루 판매량이 40만개를 넘어섰으며, 출시 4년10개월 만에 판매량이 10억 개, 매출 1조를 돌파했다. 1000원대 발효유제품이 이처럼 단기간에 매출 1조원을 올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같은 성공 뒤에는 한국야쿠르트의 숨겨진 전략이 있다. 식품으로는 드물게 제품 출시 이전부터 광고와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제품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기존 제품들에 비해 2배 이상 광고비를 투입했으며, 학술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시켜 나갔다.


특히 광고모델로 기용됐던 호주 배리마셜박사가 2005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한층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또 1만3000여명의 야쿠르트아줌마로 대표되는 한국야쿠르트 특유의 탄탄한 판매 조직도 윌의 성공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


한편 헬리코균은 1982년에 처음 발견, 국내에서는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하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언론과 의학계에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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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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