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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플랙스, "안정적 사업기반으로 올 매출액 850억 달성"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액 850억원을 달성하겠다"


스테인리스 가공 전문기업인 코스닥 상장업체 티플랙스는 기존의 봉강 부문 외에 후판 부문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올 매출액 850억원, 영업이익 76억원, 당기순이익 55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로 ▲다양한 고객 포트폴리오 구축▲안정적 원자재 조달 능력▲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꼽았다.


티플랙스의 주력 사업은 봉강사업으로, 국내 1위의 스테인리스 환봉 절삭가공 전문업체로 성장했다. 스테인리스 봉강은 대부분의 산업설비 및 공업에 적용되는 핵심 기초 소재다. 티플랙스는 봉강을 공급받아 절삭 가공, 다양한 전방산업에 공급하는 일을 맡고 있다.

구희찬 티플랙스 전무는 "다양한 전방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산업의 고도화로 사용범위 확대 및 수요증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테인리스 국내외 수요 증가로 국내 스테인리스 봉강 생산량 및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티플랙스가 봉강 분야에서 시장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한 바탕에는 높은 생산기술력과 원재료 확보능력, 다년간의 노하우 등이 작용했다. 티플랙스는 포스코특수강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안정적인 원재료를 확보하고 있으며, 28년간 사업을 이어오며 기술적인 노하우를 쌓았다. 이에 따라 티플랙스는 지난해 기준 38.2%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다양한 업종의 고객신뢰를 구축한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현재 티플랙스의 고객은 약 750여개로, 조선 및 플랜트 반도체장비 금속부품 일반기계 등 다양한 업종의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구 전무는 "특정 산업군에 치우치지 않아 경기상황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티플랙스는 후판 사업에도 진출했다. 후판은 주로 4단가역식 압연기에 의해 제조되는 비교적 두꺼운 열간압연 강판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두께 3mm 이상을 말한다. 주로 대형건축물 교량 산업용파이프 조선 등에 사용된다.


후판 사업을 위해 티플랙스는 지난해 연간 3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당진 후판공장을 신축했다. 구 전무는 "기존 봉강시장 고객군의 50%가 후판 사업도 겸업하고 있어 시장진입이 용이하다"며 "포스코 지정 공급업체로 등록하기 위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봉강 부문과는 달리 후판 시장 점유율이 아직 낮아 시장가격에 개입할 여지가 없고, 시장 진입자로서 후판 가격을 경쟁업체보다 낮게 책정하다 보니 영업이익률이 둔화되고 있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됐다.


구 전무는 "아직까지 후판 사업에서는 마켓 메이커(Market Maker)가 아닌 마켓 팔로어(Market Follower)"라며 "2012년까지는 영업이익 마진이 떨어져도 매출을 늘려 절대적인 수익 규모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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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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