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심진석기자
전남도는 최근 도내 22개 시군 농업재해 담당자를 대상으로 '겨울철 농업재해 피해조사 및 복구계획 수립 교육'에 나섰다.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겨울철 한파와 폭설 등 농업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군 담당자들의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전남도는 최근 도내 22개 시군 농업재해 담당자를 대상으로 '겨울철 농업재해 피해조사 및 복구계획 수립 교육'을 실시했다. 재해 발생 시 피해를 정확히 조사하고 복구 지원을 신속히 하기 위한 실무 교육이다.
교육에서는 겨울철 기상 전망을 토대로 과거 농업재해 피해 사례를 분석하고, 재해를 줄이기 위한 사전 예방 대책을 다뤘다. 시설하우스와 과수시설 등 겨울철 피해가 잦은 농업시설을 중심으로 관리 요령과 점검 방법도 공유했다.
또 실제 피해 사례를 통해 재해 유형별 대응 방법을 설명하고 '농가 피해 신고·접수 절차', '현장 피해조사 방식', '복구계획 수립과 복구비 지원 절차' 등 행정 처리 전반을 점검했다.
교육을 이수한 시군 담당자들은 각 읍·면·동 담당자를 대상으로 추가 교육을 진행해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농업재해는 사전 대비와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시군 담당자의 대응 역량을 높여 겨울철 농업재해 피해를 줄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