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파 피해 속출…수도 계량기 31건 동파

277명 인력 및 85명 순찰 인원 투입

서울에 한파가 몰아치면서 밤사이 수도 계량기 동파 사고가 잇따랐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서울 지역에서 수도 계량기 동파가 모두 31건 발생했다. 현재까지 한랭 질환자 발생이나 수도관 동결로 인한 추가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한파 대응을 위해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 중이다. 87개 반 277명의 인력과 85명의 순찰 인원을 투입해 한파 종합지원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밤사이 노숙인을 대상으로 급식을 제공하고, 독거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 활동도 진행했다. 아울러 야간에 운영 중인 동 주민센터와 복지관, 경로당 등 한파 쉼터의 운영 상황도 점검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20분을 기해 강원 속초시 평지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강풍주의보는 평균 풍속이 초속 14m 이상이거나 순간 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현재 철원과 인제군 평지, 양구군 평지, 강원 중부 산지에는 한파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당분간 강추위와 강한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중부취재본부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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