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훈기자
국방부는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컨벤션센터에서 국방부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책자문위는 국방정책 입안·시행에 관해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운영하는 자문기구다.
이번 전체회의는 정책기획, 국제정책, 방위정책, 기획예산, 법무, 지능정보화, 전력 등 12개 분과 100여 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則不痛 不通則痛·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못하면 아프게 된다)'이라는 동의보감의 문구를 인용하면서 "우리 군이 헌법이 부여한 국가안전보장과 국토방위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와 지속해서 소통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안 장관은 "국방부는 50만 명에 달하는 인력과 60조 원이 넘는 예산을 운용해 국가와 국민의 존망을 책임지는 거대 조직"이라면서 "앞으로 정책자문위가 국방부와 긴밀히 소통해 적극적으로 자문 활동을 펼쳐 국방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우리 군이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힘'을 갖춰 나가는 데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