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에스오에스랩에 대해 로봇 부품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과거 연구개발(R&D) 및 시제품(Prototype) 단계와 기술실증(PoC) 단계를 거쳐 내년에 상업화 및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범용(Universal) 로봇은 작업의 정밀도 및 연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다(LiDAR)를 탑재할 것"이라며 "앞으로 로봇향 라이다 적용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에스오에스랩은 최근 현대차가 발표한 양산형 모베드(MobED)에 차세대 로봇 플랫폼인 플러드(PluD)향 수주를 확정했다"며 "내년 현대차향 로봇 매출을 130억~18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 로보틱스 밸류체인 내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로봇 산업 개화 시 매출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대차가 로보틱스 기술 고도화로 전략 방향을 설정한 만큼 주요 공급사인 에스오에스랩의 로봇향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며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 또는 차세대 버전에 고정형 라이다 탑재 여부가 가장 큰 변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