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앱 '플로' 운영사 이기영 대표 선임…비마이프렌즈와 시너지↑

드림어스컴퍼니, 이기영 신임 대표 선임
SKT→드림어스→비마이프렌즈…다시 복귀
"음악과 팬덤을 연결하는 밸류 체인 완성"

음악 플랫폼 플로(FLO) 운영사인 드림어스컴퍼니의 신임 대표로 이기영 비마이프렌즈 대표(사진)가 선임됐다.

드림어스컴퍼니는 15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기영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드림어스컴퍼니의 최대주주인 비마이프렌즈의 각자 대표직을 사임하고,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로 취임한다.

이 대표는 SK텔레콤 뮤직사업 TF장 재임 시절 음악 플랫폼을 비롯해 음원·음반 유통, 공연 사업 전반의 기획과 구축을 주도했으며, 2019년 3월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로 취임해 플로의 시장 안착과 성장을 이끌었다.

2021년에는 팬덤 비즈니스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이었던 비마이프렌즈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후 비마이프렌즈 각자 대표로 자리를 옮겨 팬덤 플랫폼 사업의 성장을 직접 이끌어왔다.

지난달 비마이프렌즈가 드림어스컴퍼니를 인수함에 따라 이 대표는 다시 드림어스컴퍼니의 대표로 복귀하게 됐다. 음악 플랫폼과 팬덤 플랫폼 양쪽을 모두 경험한 이기영 대표의 리더십 아래, 양사 간 시너지가 빠르게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비마이프렌즈의 서우석 대표와 SK스퀘어 김재린 MD(Managing Director)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롭게 이사회에 합류했다.

서우석 비마이프렌즈 대표는 하이브 산하 위버스컴퍼니를 이끌며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팬덤 비즈니스 전문가다. 글로벌 팬덤 플랫폼 비스테이지를 통해 입증한 팬덤 기반 사업 전략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드림어스컴퍼니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린 MD는 다수 포트폴리오사의 기업가치 제고를 이끌어온 투자 전문가로, 드림어스컴퍼니의 성장 전략 수립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서 대표는 이날부로 이사회 의장직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이 대표 취임과 함께 음악 플랫폼을 비롯해 음원·음반 및 공연 사업 구조 전반을 재정비하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플로를 비스테이지와 연계해 음악 청취를 넘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앨범과 MD 구매, 가고 싶은 공연 관람까지 팬덤 여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아티스트에게 제작 지원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 및 협력을 통해 IP 비즈니스에 있어서도 본격적으로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음악과 팬덤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밸류 체인이 완성됐다"며 "과감한 투자와 비마이프렌즈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음악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산업IT부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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