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송종구기자
경남 창원특례시는 주남저수지 연꽃단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주남저수지 일원(생태탐방로, 생태학습시설 등)에 대해 전면 출입 통제 조치에 들어갔다.
창원특례시, 주남저수지 탐방로 등 전면 출입통제 실시.
창원시는 최근 AI가 전국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주남저수지 일원에 대한 예찰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왔다. 지난 9일 예찰 활동 중 목 기울임, 기립 및 비행 불능 증상을 보이는 쇠기러기 1개체를 구조하였으나 익일 폐사했다. AI 정밀 검사 결과 지난 21일 고병원성 AI(H5N1형)가 확진됐다.
이에 시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표준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출입 가능한 주남저수지 일원의 탐방로 및 인근 농로에 현수막과 안내판 등으로 출입 통제를 안내하고, 주요 지점에 현장 감시원을 배치해 AI 확산 방지에 힘쓸 예정이다.
서영혁 주남저수지과장은 "많은 시민분들이 찾는 국가 생태관광지역인 주남저수지를 폐쇄하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면서 "시민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사항이며 축산농가로의 전파 차단이 시급한 사항으로 AI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인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