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영기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하락을 거듭하면서 7개월 만에 처음으로 9만달러선이 붕괴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3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5.45% 내린 8만9985.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9만달러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4월 미국발 관세정책 불확실성 속에 7만4400달러 선까지 폭락한 이후 7개월 만이다.
같은 시각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류) 시총 상위 종목인 이더리움(-6.35%)을 비롯해 리플(XRP)(-4.73%), BNB(-3.79%), 솔라나(-4.84%), 트론(-0.91%) 등도 모두 하락세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잇따른 매파적 발언으로 12월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한 데다 주식 시장이 최근의 고점에서 하락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과 같은 고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