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믿음기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을 통해 10월 '화제의 책 200선'을 발표했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를 비롯해 전국 357개 지역 서점에서 제공한 판매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10월 한 달간, '트렌드 코리아 2026'이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구병모 신간 '절창'과 '흔한남매 20', 2025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사탄탱고'가 줄을 이었다. 작가의 또다른 대표작 '저항의 멜랑콜리'도 59위에 올랐다.
10월 전체 도서 매출액은 1249억원으로 전월(1509억원) 대비 약 17.2% 줄었으며, 한강 작가 노벨상 수상으로 매출이 늘었던 지난해 같은 달(1577억원)에 비해서는 약 20.8% 감소했다. 출판전산망 관계자는 "긴 명절 연휴로 전월 대비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 판매가 일부 늘었으나, 작품의 난해한 내용과 번역서의 한계로 전년 대비 매출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