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호 의원 '금강하굿둑 배수갑문 확장, 예산 확보 시급'

충남도의회 5분 발언서 "예타·영향평가 등 철저한 검증과 통합관리 필요"

충남도의회 신영호 의원

충남도의회 신영호 의원(서천2·국민의힘)이 5일 금강하굿둑 배수갑문 확장을 위한 타당성 조사 예산 확보를 강력히 촉구했다.

신 의원은 "금강하구 생태복원은 환경과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과제이지만, 사전 검증과 통합관리 없이는 효과를 담보할 수 없다"며 "기후위기 시대의 안정적 수위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이날 열린 제36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금강하굿둑 배수갑문 확장을 위한 면밀한 타당성 조사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금강하구 생태복원은 환경보호, 기후위기 대응, 지역균형발전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그러나 예비타당성 조사, 사전 영향평가 등 과학적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강하굿둑 내 미설치 구간은 퇴적토 누적과 배수 효율 저하로 하류 수위 상승, 농경지 침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극한호우에 대비한 배수갑문 확장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청댐의 최대 방류량이 금강하굿둑의 통수능력을 30% 이상 초과하고 있어, 확장을 통해 홍수 대응 능력을 높여야 한다"며 "해수유통과 확장은 단순한 수문 개방이 아닌 생태·농업·주민이 조화를 이루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위기 시대의 수위관리와 해수유통은 생태계와 주민의 삶을 함께 지키는 현실적 해법"이라며 "충남도가 정부와 협력해 타당성 조사 예산 확보와 로드맵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충청팀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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