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연구 방향 머리 맞대자'…한국과 미국 AI 석학 교류의 장 열려

'AI 프론티어 국제 심포지엄' 개최
얀 르쿤, '월드 모델 학습' 기조강연
28~29일 워크숍 열고 연구 공유

한국과 미국 인공지능(AI) 연구진들이 한데 모여 다양한 연구 성과를 논의하고, 미래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열린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AI 프론티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심포지엄은 AI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국가 AI 연구거점'과 미국 뉴욕에 있는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소속의 국내외 AI 석학과 연구진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주요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 AI의 미래 비전 및 안전·신뢰 등을 주제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의 1부에서는 세계적 석학들의 기조 강연이 진행된다. 얀 르쿤 교수는 '월드 모델 학습'을 주제로, 최예진 교수는 '생성형 AI의 민주화: 스케일링 법칙을 초월하여'를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에 나서, AI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한 통찰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조 강연 후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주재로 얀 르쿤 교수, 최예진 교수, 조경현 교수 및 김기응 교수가 참여하는 AI 석학 좌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좌담회에서는 AI 거버넌스,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 AI 기술의 사회적 영향력 등을 폭넓게 논의한다.

2부에서는 국가 AI 연구거점과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이 추진해 온 공동연구의 성과와 심화 연구 방향을 공유하는 세션이 진행된다. '국가 AI 연구거점' 세션에서는 일본, 프랑스,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해외 연구자들과 국내 연구진이 피지컬 AI를 주제로 다양한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세션에서는 새로운 핵심 AI 알고리즘 및 신뢰 AI를 주제로 뉴욕대학교, 연세대학교 등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또한 헬스케어 및 로보틱스 분야의 첨단 AI 응용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이어서 28~29일에는 AI 연구진 100여명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열어 한·미 연구자 간 연구현황을 공유하고, 인공지능 핵심 알고리즘, AI 신뢰책임성, AI 헬스케어 등을 주제로 미래 연구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민국 AI 연구가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고 AI 기술의 새로운 프론티어를 개척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AI 연구의 국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AI 연구 협력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IT부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