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석기자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27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공개한 여론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0일~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5.0%)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과 관련해 긍정 평가는 1.0%포인트 하락한 51.2%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44.9%였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해 8월2주차 조사(51.1%)에 근접한 수준이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대책 이후 고위 공직자의 '갭투자' 의혹과 여당 인사들의 부적절한 발언이 연이어 터지면서 규제 강화 정책의 실효성 논란과 맞물려 정부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코스피 3900 돌파', '한미정상회담 조율', '대구 타운홀 미팅' 등 경제·외교·민생 행보가 지지율 하락을 방어해 소폭 하락으로 마쳤다"고 설명했다.
정당지지율 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3일~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4.1%)에서도 여당인 민주당의 지지율이 2.4%포인트 하락해 44.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0.6%포인트 오른 37.3%였다. 개혁신당은 3.5%, 조국혁신당은 3.3%, 진보당은 1.5%를 각각 기록했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