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호남발전특위·언론포럼 “호남 생존 해법 찾자”

광주·전남 현안 논의…AI·청년·농업·에너지
“민주당, 호남 지지 성과로 보답해야”
이병훈 “현장 목소리, 국가 정책 뒷받침”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와 광주전남언론포럼이 광주·전남의 구조적 문제와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AI 산업 유치, 청년인구 유출, 농업·에너지 구조 문제 등 주요 현안을 집중 진단하며 "호남의 생존과 미래를 위한 절박한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23일 오전 민주당 호남발전특위와 광주전남언론포럼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남특위 제공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위는 23일 오전 광주 ACC 디자인호텔에서 광주전남언론포럼과 공동으로 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을 점검했다. 이번 자리는 지역 언론계와 특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현장의 여론을 종합 진단하며 실질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실패 ▲광주 청년인구 유출과 지역소멸 위기 ▲기업 유치를 가로막는 에너지 비용 구조 ▲농업 생산비 부담 ▲산업 정책에서의 호남소외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참석자들은 "민주당을 지지해온 호남 시·도민들이 체감할 변화가 부족하다"며 실질적 성과와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김성의 광주전남언론포럼 이사장은 "광주·전남 핵심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며 "지역민과 폭넓은 소통을 통해 효과적인 정책을 도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병훈 수석부위원장은 "오늘 논의된 문제 의식은 단순한 불만이 아니라, 호남 생존을 위한 과제다"며 "국가적 차원의 예산·정책·법안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심에 민감하게 반응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남발전특위는 연말까지 지역 각계 전문가·단체와의 간담회를 이어가며 현장 의견을 정리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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