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에어부산(대표 정병섭)이 중국 남부 대표 관광지 구이린(桂林) 노선 부정기편 운항에 나선다.
9년 만에 김해공항에서 구이린으로 향하는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
에어부산은 부산-구이린 노선 부정기편을 이달 29일부터 12월 20일까지 주 2회(수·토) 운항한다고 23일 전했다.
에어부산 부산-구이린 부정기편 운항 포스터.
운항 일정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10시에 출발해 다음 날 오전 0시 50분 현지 도착, 귀국편은 구이린에서 오전 2시에 출발해 오전 6시 45분 김해공항 도착으로 구성됐다.
구이린은 중국 남부 광시(廣西)장족자치구에 위치한 천혜의 관광지로, 계수나무가 많아 우리나라에서는 '계림(桂林)'으로 불린다. '계림의 산수는 천하제일'이라 할 만큼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리강과 봉우리들, 갈대피리동굴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11~12월은 맑고 쾌적한 날씨로 여행 최적기로 꼽힌다. 김해공항에서는 2016년 10월 이후 해당 노선 운항이 중단됐으나, 이번 에어부산의 부정기편으로 9년여 만에 노선이 재개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중국 방문 한국인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 이후 중국 여행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이번 부정기편 운항으로 고객들이 구이린의 아름다운 자연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구이린 부정기편 항공권은 에어부산 지정 여행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지정 여행사는 ▲모두투어 ▲투어폰 ▲더투어 ▲하나투어 ▲와이투어앤골프 ▲노랑풍선 등이다. 자세한 예약 정보는 각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어부산 부산-구이린 부정기편 운항 스케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