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2025 김천김밥축제’ 앞두고 관광택시 간담회 개최

지역관광 품격 높이는 교통 협력 모델
시민 참여형 축제 완성도 강화

김천시가 대표 지역축제인 '2025 김천 김밥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관광택시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김천시 청사. 권병건 기자

시는 1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관광택시 종사자와 간담회를 열고, 축제 기간 교통편의 제공과 관광객 맞춤 서비스를 위한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김천 김밥축제'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 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시는 축제 기간 관광객 유입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광택시 운행체계 점검과 홍보 연계를 강화하는 등 관광 서비스 품질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2022년부터 연중무휴로 관광택시 제도를 운영 중이며, 현재 총 8대가 김천의 주요 관광지를 안내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관광택시 운행계획, 서비스 품질관리, 관광홍보관 운영 등 실무 협의와 함께, 시의 청렴 시책인 '청렴 거울' 설치 운영, 네이버 폼을 통한 '관광택시 이용 후기 이벤트' 홍보 방안도 공유됐다.

또한 관광택시 이용객이 네이버 폼을 통해 후기를 남기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용 후기 이벤트'를 진행해 관광택시에 대한 참여와 관심을 유도한다.

박미정 관광진흥과장은 "김천 김밥축제는 지역 대표 관광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관광택시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김천을 알리는 '이동형 관광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며 "관광택시가 김천 관광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드는 축제 문화 확산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김천 김밥축제는 '로컬 김밥', '이색 8도 김밥', '쿠킹대회' 등 전국적 주목을 받을 만한 먹거리 프로그램과 김천 캐릭터 '고달이' 테마 콘텐츠, 김밥 관련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김천의 정체성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김천의 관광택시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지역문화를 체험하고 도시의 품격을 느끼게 하는 '움직이는 관광 홍보대사'로 진화하고 있다.

교통·관광·청렴 행정이 결합한 김천형 관광 모델이 전국 지자체의 새로운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025 김천김밥축제’ 앞두고 관광택시 간담회 개최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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