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중앙그룹은 최근 농협중앙회와 함께 경기도 파주시 백석리의 사과대추 재배 농가를 찾아 수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봉사에는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 윤기윤 SLL중앙 대표, 남중권 JTBC 경영지원실장 등 임직원을 비롯해 구선회 파주농협 조합장, 김일한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장, 최병갑 파주부시장 등 약 일흔 명이 참여했다. 사과대추 수확과 선별, 포장 등 다양한 작업을 함께하며 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직접 수확한 사과대추 230㎏ 가운데 200㎏은 마포복지재단 '효도밥상' 사업에 기부했다. 이 프로그램은 75세 이상 독거 어르신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공익사업이다. 전달된 사과대추는 이동 급식소 쉰다섯 곳을 통해 어르신 약 2200명에게 간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중앙그룹은 2020년부터 매년 농번기에 전국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돕는 'ON(溫)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농협중앙회의 '국민과 같이 농촌봉사활동'과 연계해 올 상반기에는 남양주 딸기 농가를 지원했다. 지금까지 임직원 470명 이상이 참여했다.
홍정도 부회장은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더 많은 손길이 동참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농가와 지역사회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