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석당미술관, ‘Welcome! ART’ 특별기증전 개최

기증 회화·공예작품 첫 공개

지역미술문화 발전 기대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오는 10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부민캠퍼스 석당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2025 석당미술관 특별기증전 Welcome! ART'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최근 3년간 석당미술관에 기증된 회화·공예 작품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로, 작가들의 예술세계와 기증자들의 뜻을 함께 조명한다.

회화 부문에서는 꽃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박미경 작가의 'Red Canna'(2018), 그리고 동아대 출신 故옥지선 작가의 '그녀'(2007), '내가 바라는 것 1, 2'(2002)가 공개된다.

또 부산의 상징물을 소재로 한 여근섭 작가의 '바다와 도시'(2025) 연작과, 혼합 재료를 활용해 내면의 열망을 표현한 김은선 작가의 '바라볼 뿐이었다...'(2020) 등도 만나볼 수 있다.

공예 작품으로는 동아대 명예교수 한장원 작가와 故우동민 작가의 작품이 눈길을 끈다.

한장원 작가는 제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공예 부문 특선작 'Image'(1982)를 기증했으며, 故우동민 작가의 작품은 지난해 회고전을 계기로 손은경 씨가 기증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무제'(1986)는 황색 빛을 띤 청자 기법으로 제작된 초기작으로, 전통적 백자의 틀을 넘어 자연미와 조형미를 결합한 작가의 실험정신을 엿볼 수 있다.

이승혜 동아대 석당미술관장은 "기증자 여러분의 소중한 뜻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전시가 기증 문화 확산과 지역 미술문화 발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시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마지막 입장은 오후 4시 30분까지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며, 문의는 동아대 석당미술관으로 하면 된다.

동아대 석당미술관 ‘Welcome! ART’ 특별기증전 포스터.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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