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경남정보대학교는 지난 13일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활약 중인 졸업생을 초청해 '반도체 운영과 유지보수 전문가의 길'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경남정보대가 반도체 산업 현장 졸업생을 초청해 '반도체 운영 및 유지보수 전문가의 길' 주제 특강을 개최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남정보대 제공
이 특강은 경남정보대 기술사관육성사업단 주관으로 열려, 반도체과 1기 졸업생이자 현재 반도체 전문기업 스태츠칩팩코리아에 재직 중인 정성용·신지용 동문이 강사로 참여했다.
행사에는 경남정보대 반도체과 재학생과 경성전자고등학교 2·3학년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두 졸업생은 대학 재학 시절의 경험부터 취업 준비 과정, 그리고 산업 현장에서 수행 중인 반도체 설비 운영·유지보수 업무에 이르기까지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려줬다. 실무 중심의 강의 내용은 후배들의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직무 수행 역량, 복지, 승진 제도, 산업 전망 등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으며, 강사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진솔한 조언을 전해 학생들의 진로 고민에 힘을 보탰다.
특강에 참석한 김영근(경성전자고 3학년) 학생은 "반도체 산업에 막연한 흥미만 있었는데, 현장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구체적인 진로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며 "경남정보대 반도체전자과에 진학해 현장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여민우 기술사관육성사업단장은 "현장에서 활약 중인 졸업생들이 직접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산업체 연계 실무특강을 확대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을 쉽게 이해하고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