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국민의힘 향해 '혐오와 선동으로 얻은 정치적 이익은 환상'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은혜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의 '민주당이 중국공산당 한국지부냐'는 비판에 대해 "혐오와 선동으로 얻은 정치적 이익은 환상"이라고 일축했다.

김동연 지사는 13일 저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 상식과 이치에 벗어난 행태는 정치적 파산을 앞당길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과 사진

그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걷어차서는 안 된다"며 "선진국 품격에 맞는 노선이 외교적 고립과 경제의 추락을 막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앞서 김은혜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중국인 3대 쇼핑 방지법'을 추진하는 당론이 혐오를 조장한다는 비판에 대해 "혐오 낙인"이라며 "민주당은 중국공산당 한국지부냐"고 반발했다.

김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제는 우리 국민이 중국에서 살 수 없는 걸 중국인들은 대한민국에서 사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이 중국에서 누릴 수 없는 권리를 왜 중국 사람은 우리나라에서 누리고 있을까"라고 적었다.

지자체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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