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광명역세권 2만6000㎡에 업무·전시·주거 복합단지 들어선다

A주차장 부지에 GBCC, 스마트주거 등 조성
광명시 "글로벌 산업·경제 거점으로 육성할 것"

KTX 광명역세권 일대에 업무·전시·주거·상업 기능을 갖춘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KTX광명역 A주차장 부지 복합개발 조감도. 광명시 제공

경기도 광명시는 KTX광명역 A주차장 부지 2만6000㎡를 국제업무시설과 컨벤션센터, 스마트·친환경 주거시설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구상은 시가 지난해 12월부터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공동으로 추진한 'KTX광명역 일원 개발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쳐 나왔다.

코레일 소유인 A주차장 부지는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곳이다. '공간혁신구역'은 건축물 허용 용도, 건폐율, 용적률 등 기존 규제에서 벗어나 융·복합 개발이 가능한 특례구역이다.

시와 코레일은 이곳에 ▲국제적 업무·교류 거점 역할을 할 '글로벌 비즈니스 커뮤니티 센터(GBCC)' ▲주거·업무·여가가 어우러진 '스마트·그린 라이프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GBCC는 국제 교류와 업무를 지원하는 고부가가치형 업무공간으로, 전시장, 회의실 등을 갖추게 된다. 이곳에는 체류형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숙박시설도 마련한다. 도심공항터미널을 갖춘 광명역의 입지를 활용해 국제회의·행사를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스마트·그린 라이프 타운'에는 스마트·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공동주택단지를 조성한다. 공동주택 하부는 판매·상업시설로 조성한다.

코레일은 사업자 공모 지침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사업 시행자를 선정하고, 공간혁신구역 지정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KTX광명역은 서울 도심은 물론 국제공항과 연계되는 수도권 남서부의 핵심 교통거점"이라며 "이번 개발로 광명역세권이 글로벌 산업과 경제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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