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부산도시공사와 부산시는 지난 16일 지역 어르신들의 삶을 기록하고 세대 간 교류를 촉진하는 도시재생 문화콘텐츠 '세대이음 메모리얼스토리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했다고 24일 전했다.
이 행사는 '세대 간 공감과 연결'을 키워드로,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재생 분야에서 활동한 다섯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웹툰과 영상이라는 매체를 활용해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이 됐다.
올해 선정된 주인공들은 각기 다른 역경을 딛고 오랜 시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며 주변에 귀감이 된 어르신들로, 그들의 삶의 궤적은 젊은 세대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행사는 지역귀감 어르신, 청년 크리에이터, 영산대 웹툰학과 학생 및 지역 청년, 관련 분야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 자서전 상영, 웹툰 및 웹툰북과 사진 기록 전시, 참여자 간 네트워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제작된 콘텐츠는 일반 시민들도 접할 수 있도록 부산도시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 '바다가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오는 11월까지 유스호스텔 아르피나에서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 올해 처음 제작된 웹툰북은 지역 도서관과 복지관 등 150여 곳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은 "세대이음 메모리얼스토리 사업은 어르신들의 삶을 기록하는 동시에 세대를 이어 지역의 활기를 회복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다양한 세대를 잇고 교감할 수 있는 뜻깊은 걸음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도시공사가 세대이음 메모리얼스토리 문화행사를 열고 기념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