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APEC 끝난 후 경주 세계 10대 관광지 도약'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
"TK신공항 아직 패싱 아냐"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24일 "APEC이 끝난 후 경주는 세계 10대 관광지로 도약할 것이다"고 말했다.

양 부지사는 이날 오전 7시30분 대구경북지역 중견 언론인들의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프스트 APEC으로 3가지를 계획중이다. 경주포럼 결성, 관광단지 50년을 맞은 보문호 개발과 함께 경주를 세계 10대 관광지로 육성하겠다"며 "하드와 소프트 부문에서 도약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양 부지사는 "멕시코나 베트남 다낭 등지에서 APEC을 개최하고 난 뒤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관광객들을 유치하기위해 김해공항이나 포항경주 공항을 직항공항으로 활용했으면 좋겠다. 경주관광객 증가를 위한 용역도 의뢰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양 부지사는 "경주를 관광도시로 키우기위해 영웅들의 이야기가 깃든 신라 3국 통일 스토리를 개발할 생각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비교도 안되는 역사속에 살 아숨쉬는 스토리를 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양 부지사는 "경주 APEC 준비는 거의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고, 10월부터는 시뮬레이션에 들어갈 수 있다. 최근 경주의 문화적 유산 등을 감안해 결정한 정상들의 만찬장이 경주박물관에서 호텔로 변경됐다. 수용인원 한정과 이용자들의 불편함 등이 원인인 것 같다"며 "애초 만찬장으로 정해진 경주박물관은 정상과 CEO들의 만남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양 부지사는 "정상들의 배우자들을 위한 기업체 탐방, 사찰 탐방, 가상체험이 가능한 XR버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양 부지사는 "이재명 정부가 실용적 선택을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반기업적 법률이 통과되는 걸 우려스럽게 생각한다"며 "대구경북 신공항은 매우 걱정하고 있지만, 패싱이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에 달렸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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