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송보현기자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가 23일 오후 광주시당에서 광주사무소 현판식을 열고 제1차 광주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16일 전체 회의에 이어 광주지역 활동을 본격화하는 자리였다.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위 광주위원회가 23일 광주시당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제공
광주위원회는 이병훈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해 양부남·조인철 의원 등 21명으로 구성됐다. 미래먹거리·신산업, 경제·금융, 기후 에너지·재난 안전·인프라, 문화·관광·체육, 초광역 협력 등 5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광주발전 전략과 실행 로드맵을 마련한다.
이 수석부위원장은 지난 18일 정청래 당대표 주재 예산 점검회의에 참석해 내년도 호남 예산을 살폈다. 광주위원회는 앞으로 월 2회 이상 회의를 열고 국가 AI 데이터센터, 전남대·조선대병원, 기아차 특수차량연구소, 미래차 국가산단 부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을 방문해 현안 점검과 정책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 5개 구청장과 지방의원 설명회, 시민 의견 청취 회의,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최종 방안은 오는 11월 말에서 12월 초 정청래 대표에게 보고된다.
이 수석부위원장은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정청래 대표의 의지로 호남발전특위가 발족됐다"며 "호남 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정치권과 전문가, 시민사회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체감할 정책을 발굴해 올해 내 보고를 목표로 하겠다"며 "광주 발전을 위해 시민 의견을 듣는 소통의 장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남발전특위는 오는 24일 오전 광주 북구 오룡동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방문을 시작으로 지역 현안 현장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