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SW마이스터고 4명 美 실리콘밸리 취업…권지용·류현서·이윤선·김혜정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직무대행 한석민)는 3년 연속 실리콘밸리 취업에 성공하며 글로벌 SW 인재 양성 기관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 올해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3학년 학생 10명 중 4명이 현지 기업으로부터 정식 채용 제안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7월 19일부터 6주간, 학생들은 XL8 Inc, Qoom Inc, SmileQ Inc, Ceeya Inc, Bizben Inc, A&K Systems 등 실리콘밸리의 다양한 기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솔루션, 반려동물 영상통화 시스템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그 결과, 권지용(XL8 Inc.), 류현서(Ceeya Inc.), 이윤선(Qoom Inc.), 김혜정(A&K Systems Inc.) 학생이 정식 채용 제안을 받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왼쪽부터)실리콘밸리 취업에 성공한 대구SW마이스터고 권지용 김혜정 한석민 교장 직무대행 류현서 이윤선 학생

실리콘밸리 현지 취업에 성공한 학생들은 이번 경험이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향후 국내 SW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지용 학생은 "실리콘밸리 도전은 한계를 넘어설 용기와 자신감을 줬다"고 말했고 류현서 학생은 "정해진 길만 바라보던 제게 도전하는 마음을 심어주었고, 인생의 2막을 여는 기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윤선 학생은 "이 경험이 제게 얼마나 많은 것을 안겨주었는지 헤아리기 어렵다"고 말했으며, 김혜정 학생은 "어릴 적부터 꿈꿔온 실리콘밸리에서 일하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대구SW마이스터고는 이번 성과가 학생 개인의 노력과 더불어 학교의 국제 교육 프로그램, 맞춤형 커리큘럼이 결합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석민 교장 직무대행은 "학생들이 현지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일부가 취업으로 이어진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대구시교육청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이 학생들이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9년 처음 도입된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운영되며 단순한 해외 인턴십을 넘어 실리콘밸리에서도 인정받는 인재 양성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성과는 교육기관, 지원기관, 현지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뤄진 것으로, 앞으로 더 많은 학생에게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기회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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