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민찬기기자
광주상공회의소는 23일 회관 3층 회의실에서 지역기업 산업현장의 안전문화 확산·안전관리 체계 구축 지원 강화를 위한 산업안전관리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광주상의 제공
광주상공회의소는 지역기업 산업현장의 안전 문화 확산·안전관리 체계구축 지원 강화를 위한 산업안전관리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상공회의소 회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린 회의는 '이재명 정부의 산업안전 정책 방향 및 과제'라는 주제의 특별 강연회로 개최하고, 지역 산업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열었다.
회의에는 기아㈜오토랜드 광주, 삼성전자㈜광주사업장, 세방전지㈜ 등 지역기업의 안전관리 임원과 이부호 광주시 안전정책관, 이현철 광주고용청 산재예방지도과 팀장, 이동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광주광역본부장, 지역 대학 교수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강사로 나선 광주대학교 건축학부 송창영 교수는 "산업안전은 기업이나 기관 단독의 노력만으로는 실현할 수 없으며, 기업·지자체·전문가·근로자 모두가 협력해야 지킬 수 있다"며 "최근 정부에서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내년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올해보다 4,700억원 가량 증액한 2조723억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안전 강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재해 예방, 노사 역할 및 책무 확립, 안전 인프라 확대, 중대재해 근절 위한 제재 강화 등 4대 축을 통해 산업재해 구조적 원인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발표했다"며 "변화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 지역 산업현장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채화석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강연이 산업안전 강화와 지역경제 성장 · 발전의 기초체력을 단단히 하는데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산업안전 관련 현안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현장 의견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위원회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