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동우기자
기획재정부는 2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함께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제3회 '한-OECD 공공기관 국제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공공기관 관리·운영과 관련된 3개 주제에 대해 각국의 정책 동향과 사례를 발표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기재부 공공정책국장, 주OECD 대한민국대표부 차석대사, OECD 재무기업국 부국장, OECD 회원국·비회원국을 포함한 30개 국가의 공공기관 정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공공기관의 적극적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첫 번째 토의에서는 상장공기업의 초격차 혁신 등을 위한 평가체계 개편, 국가 핵심과제 추진을 위한 인력운용·투자집행관리 등 정책기반, 안전관리 강화, 공공기관의 AI 활용 활성화 등 정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을 소개했다.
안전관리 강화 등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진행된 두 번째 토의에서는 한국 공공기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추진상황과 함께 ESG 가이드라인 수립계획을 발표했다.
공공기관 안전관리 제도와 중대 재해에 책임이 있는 기관장에 대한 해임 근거 마련 및 안전 관련 경영평가·공시 강화 등 지난 1일 발표한 공공기관 안전관리 강화 방안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공공기관 과학적 관리를 주제로 진행된 세 번째 토의에서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이민상 박사가 공공기관 정보공개·전자공시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공기관 관리 방식과 함께, 한국남부발전의 사내 인공지능 시스템 같은 한국 공공기관의 디지털 기술 활용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기재부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공공기관 관리운영 정책 마련을 위해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내용을 활용하고, OECD 회원국 등과 공공기관 관리운영에 대한 정책사례 공유 등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