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윤기자
올해 아시아건설종합대상 스마트주거 부문에서 아시아경제 대표상을 수상한 롯데건설은 시니어 특화 주거 브랜드 'VL르웨스트'를 통해 국내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새로운 주거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서울 강서구 VL르웨스트는 입지·교통·서비스·설계까지 모든 요소에서 시니어 맞춤형 혁신을 구현했다.
마곡 VL르웨스트 조감도. 롯데건설
롯데그룹은 그룹 차원의 서비스 역량을 총동원해 입주민에게 '가사업무 해방', '일상적인 건강관리', '입주자 간 교류를 통한 커뮤니티 활성화'를 실현하고자 VL르웨스트를 건설했다. VL르웨스트는 삼성노블카운티, 건국대 더클래식500과 함께 국내 시니어 주거 시장의 '빅3'로 꼽힌다. 810실 규모로 호텔식 임대형 시니어타운 가운데 국내 최대를 기록하며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입지 조건도 강점도 돋보인다. 강서구청, 서울식물원, LG아트센터 등 생활·여가·문화 인프라와 맞닿아 있다.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어 서울역까지 18분, 강남 삼성동까지 4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VL르웨스트는 전시·컨벤션센터, 호텔, 쇼핑몰, 오피스와 오피스텔을 포함한 복합 단지에 들어선다. 이 복합단지는 대지 면적만 8만3000㎡(약 2만5000평), 건물 연면적은 86만㎡(약 26만평)로 삼성동 코엑스의 2배 규모다.
롯데호텔 노하우를 담은 호텔식 주거 서비스가 제공되며 가사 활동 지원과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일상 전반을 책임진다. 여기에 롯데의료재단과 이대서울병원이 연계해 의료와 건강관리 서비스를 아우르면서 시니어 일상 전반을 관리하는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하 6층부터 지상 15층까지 총 4개 동, 810실로 구성된 이 단지는 단순히 물리적 규모를 넘어 입주자별 특성과 안전을 고려한 맞춤형 구조를 도입했다. 은퇴 이후에도 활발히 생활하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해 '원룸 원배쓰(방마다 화장실 배치)' 구조를 적용했고 모든 가구는 미닫이문과 무단차 설계로 안전성을 높였다. 내부 동선은 순환형으로 구성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생활 효율을 극대화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VL르웨스트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시니어가 건강하고 편리하며 활기찬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표준"이라며 "스마트 주거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