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교육발전특구, 이젠 실효성'

교육특구, 지역특성 반영 체계적 관리 필요
"학부모와 학생이 체감하는 변화 만들어야"

전남도의회 김정희 교육위원장이 최근 열린 제393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전남도교육청의 교육발전특구 사업에 대해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21개 교육지원청(장흥군 제외)과 함께 지역 특성에 맞춘 다양한 교육발전특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정희 전남도의원.

그러나 김 위원장은 일부 사업이 '보여주기식' 행사나 단발성 프로그램에 그쳐 지속 가능한 성과를 도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교육특구 사업은 지역 실정에 맞게 설계해야 하며, 지자체와의 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체계적인 사업 기획과 성과 관리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부모와 학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교육지원청과 본청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관리와 감독을 강화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21개 교육지원청이 각 지자체와 균형 있게 협력하며, 사업 과정에서 불필요한 중복과 예산 낭비를 방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교육발전특구가 전남형 지역교육혁신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본청 차원의 지원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