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아동 안전 강화 총력…학교 주변 집중 순찰

전남 424개 초등학교 대상
일 평균 763명 경력 배치

전남경찰이 목포 한 초등학교 앞에서 순찰을 돌고 있다. 전남경찰청 제공

전남경찰이 아동 납치 등 최근 불거진 사회적 불안해소 및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집중 순찰에 나선다.

17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남경찰은 최근 타지역 초등학교 주변에서 미성년자 약취·유인 시도가 잇달아 발생, 지역 학부모·지역사회의 불안이 커짐에 따라 오는 10월 2일까지 '특별 예방 활동'에 돌입했다.

등·하교 시간대 어린이 통행이 잦은 학교, 통학로 등 주변에 지역·교통 경찰, 기동순찰대·기동대 등 인력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한다. 또 범죄예방진단팀을 중심으로 학교 주변 범죄 취약 요소를 점검, 관계기관과 시설개선 등 조치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학교·지자체뿐만 아니라 녹색어머니회·자율방범대 등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아동 안전 활동을 확대한다.

이 밖에도 범죄 예방 교육과 학부모 대상 안내문 배포 등 홍보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모상묘 전남경찰청장은 "아동 안전은 그 무엇보다 최우선되는 사안으로 학교 주변 안전망을 강화해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동을 대상으로 한 불법 유인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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