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이환기자
경북 구미문화재단은 '문화가 있는 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온마을 합창단'의 성과를 지역 주민들과 나누기 위해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연주회는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26일 오후 6시 30분, 27일 오후 4시 30분 총 세 차례에 걸쳐 선산읍, 고아읍, 도개면에서 열린다.
첫 공연은' 선산 편'으로 23일 오후 7시 30분 선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합창 무대와 함께 장구놀이패팀이 출연해 흥을 더한다.
26일 오후 6시 30분 고아읍 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는' 고아 편'에서는'로하송어린이중창단'과 '시니어 사랑 고리 합창단'이 특별출연해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무대를 선보인다.
27일 오후 4시 30분 도개행복나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도개 편'은'온마을 도개합창단'과 '온마을 선산 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오르며 '구미레이디스코러스합창단'의 특별무대도 마련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마을 공동체가 노래로 하나 되는 경험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해 만들어낸 무대인 만큼 세대와 계층을 넘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는 10월 22일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예정된' 마을 합동공연'은 각 마을 합창단이 한자리에 모여 성과를 집대성하는 자리로 지역 문화 공동체의 확산과 미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한석 구미문화재단 대표 이사는 "온마을 합창단은 생활 속 문화예술 참여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사업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단원들의 열정과 성과가 널리 전해지고 나아가 노래를 매개로 지속 가능한 마을 문화공동체가 굳건히 자리를 잡기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