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에 구금됐던 우리 국민들이 돌아왔다며 취업비자 등 부족한 제도 보완을 주문했다.
김동연 지사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고생하신 노동자분들, 하루가 1년 같았을 가족 여러분 모두 몸과 마음 잘 추스르셨으면 좋겠다"며 "국민들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밤낮없이 일하신 정부 관계자 여러분께서도 정말 애 많이 쓰셨다"고 전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선 안 된다"며 "이번 기회에 취업비자 등 부족한 제도는 보완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이민 당국은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 파견된 한국인 근로자 316명을 비자 문제로 체포 구금했다.
이들은 구금 시설에 8일간 수용된 뒤 한국 정부의 외교적 대응과 협상 끝에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