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취재본부 김기완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기업인과 간담회 자리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제공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12일 열린 제37차 세종경제포럼에 참석해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연계한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세종상공회의소 회원사 등 지역 기업 경영인 15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정부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기업인들과 공유하고 국정운영 기조에 부합하는 시정 방향을 설명하며 지역경제와 시정 발전 전략을 함께 모색했다.
특히 새 정부의 123개 국정과제 중 세종시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11개 국정과제를 발췌해 소개하고 시정 추진과 연계·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기업인들은 ▲국회 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등 행정수도 세종 완성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등 교통망 확충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인공지능(AI) 고속도로 구축 등에 큰 관심과 호응을 보냈다.
최 시장은 이 간담회를 통해 지역 주요 현안을 직접 소개하고 기업 경영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우리시는 케이(K)-컬쳐가 전 세계를 이끄는 시대에 한글문화 도시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2027 한글 국제 비엔날레 등 다양한 한글 관련 행사와 시책을 추진해 한글과 한글문화를 전 세계를 알리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양수산부와 산하 공공기관 이전은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신중히 검토돼야 하는 문제"라고 재차 강조하며 기업 경영인들의 지지와 관심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시는 앞으로도 지역 산업계와 소통을 강화해 기업이 국정과제와 연계된 성장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정 방향을 함께 만들어갈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강형근 에이치케이앤컴퍼니(HK&Company) 대표가 위기 속에 새로운 성장을 이끄는 혁신 길을 주제로 특강을 통해 새로운 경제를 보는 시각과 통찰의 필요성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