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김평화기자
안상열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은 12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있는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은 주무관청이 유휴 부지를 사전에 공개하고, 민간 사업자가 해당 부지를 활용한 민간 투자 사업을 제안하면 적격성 조사 등 민간 투자 사업 절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해당 사업 방식을 신규로 도입한 바 있다. 이 사업 방식이 활성화하면 민간의 창의성을 활용한 사회 기반 시설의 구축 속도가 빨라지고 유휴 국·공유지 활용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안 재정관리관이 이날 찾은 장소는 서울시가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으로 '미래형 실버타운'을 조성하는 곳이다. 서울시는 고령자 주거 시설과 메디컬 및 편의 시설, 주차장과 물류센터 등을 복합화해 이곳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 재정관리관은 서울시와의 간담회에서 "생활밀착형·미래형 민간투자사업이 활성화하도록 계속 관심을 두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민간 사업자와 주무관청이 여러 신유형 사업 구조를 쉽게 이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구체적인 사업 모델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기재부는 국민에게 필요한 사회기반시설을 빠르게 마련할 수 있도록 간담회와 현장 방문 등을 계속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민간 투자 사업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