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파마리서치를 비롯해 스킨 부스터 관련주가 강세다. 이재명 대통령이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으로 '성형 관광'을 언급하면서 다시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후 2시42분 파마리서치는 전 거래일 대비 2.81% 오른 6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외국인 성형 관광객은 2주에서 한 달씩 장기 체류한다"며 "K뷰티, K푸드, K컬쳐 특히 K컬쳐 중에서도 영화에 집중돼 있는데, 음식, 성형 이런 것이 훨씬 고부가가치 아닌가"라고 말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의료관광은 체류 기간이 길고 소비액이 커 활성화해야 할 분야"라고 답했다.
최근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우리나라에 의료 뷰티를 체험하러 오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국내에서 스킨부스터 주사와 각종 미용 레이저 시술 등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마리서치가 처음 출시한 스킨부스터 리쥬란은 연어 DNA에서 추출한 생체 적합 물질인 폴리뉴클레오티드(PN)를 피부 진피층에 주입하는 방식의 주사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최근 "미국 여성들이 미용 주사 리쥬란을 맞기 위해 한국행을 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외국인 의료 소비액은 지난 6월 기준 1687억원으로 약 56% 늘었다. 53.16%가 피부과, 25.48%가 성형외과에서 소비했다.
최근 미국 최대 규모의 비영리 인체조직은행 MTF바이오로직스가 출시한 자가 지방 이식의 대체 시술인 '레누바(Renuva)'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이 주름 하나 없이 매끈하고 팽팽하게 차오른 얼굴로 등장한 후 레누바 시술을 받았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새로운 시술 트렌드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엘라비에 리투오(Elravie Re20)가 주목받고 있다. 레누바와 공통으로 세포외기질(ECM)을 활용해 자가 조직의 회복을 유도한다. 리투오 시술하고 6개월 후에도 콜라겐은 3.9배, 엘라스틴은 3.2배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