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장 홍보 현수막 제작' 의혹 용인시청 압수수색

경기도 용인시가 시장의 시정 홍보를 위해 시 예산으로 유관 단체 명의의 현수막을 제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10일 용인시청을 압수수색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와 용인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용인시청 행정과 등 관련 부서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용인시 A 동사무소 등이 사무관리비를 들여 특정 유관단체 명의의 현수막을 여러 차례 제작 의뢰했으며, 이를 통해 시장의 공약과 치적을 홍보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용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인철 의원 측은 이런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수사 중인 사항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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