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가을 시리즈를 기대해

PGA 투어 프로코어 챔피언십 개막
페덱스컵 랭킹 94위 내년 풀 시드 위태
올해 23개 대회 8차례 컷 탈락 반전 필요

김주형이 가을 시리즈에서 반전을 노린다.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노스코스(파72·7138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로코어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프로코어 챔피언십부터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베이커런트 클래식, 유타뱅크 챔피언십, 11월 WWT 챔피언십, 버뮤다 챔피언십, RSM 클래식까지 7개 대회가 이어진다. 가을 시리즈다.

김주형이 가을 시리즈 프로코어 챔피언십에서 부활을 노린다. AFP연합뉴스

지난 8월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순위 71위 이하 선수들은 투어 대회 우승 경력 등 다른 자격 요건이 없으면 가을 시리즈 최종전인 RSM 클래식까지 페덱스컵 순위 100위 안에 들어야 2026시즌에도 PGA 투어에서 뛸 수 있다.

김주형은 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수확하며 세계랭킹 11위까지 치솟았지만 올시즌 좀처럼 샷감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23개 대회에 출전해 1회 톱 10이 전부다. 무려 8차례나 컷 탈락했다. 페덱스컵 랭킹은 94위까지 밀렸다. 자칫 내년 풀시드가 위태로운 처지다.

가을 시리즈 대회들은 관례로 페덱스컵 랭킹 51위 이하 선수들이 주로 나오지만 올해 프로코어 챔피언십에는 톱 랭커들이 대거 나선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를 비롯해 러셀 헨리, 저스틴 토머스, J.J. 스펀,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등 톱 10 이내 선수 가운데 6명이 등판한다.

미국 선수들은 이달 말에 열리는 유럽과의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을 준비하기 위해 프로코어 챔피언십을 선택했다. 미국 대표팀 선수 12명 가운데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선수는 잰더 쇼플리와 LIV 골프 소속인 브라이슨 디섐보 2명뿐이다.

문화스포츠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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