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주상돈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달 2~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2025 이스탄불 식품박람회'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320만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2025 이스탄불 식품박람회' 한국관 전경.(사진제공= aT)
이스탄불 식품박람회는 중동·유라시아 최대 규모의 기업간거래(B2B) 식품박람회다. 올해 행사에는 약 1350개 식품기업이 참가해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이며 전 세계 바이어와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튀르키예는 인구 8800만명의 거대 시장이자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교통·물류 허브로, 8월까지 K푸드 수출액(잠정)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6% 증가한 400만달러를 기록 중이다. 최근 K드라마와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향후 수출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튀르키예는 인구와 시장 규모가 크고 유럽·중동을 잇는 교역 거점으로, K-푸드의 수출 영토 확장을 위한 핵심 지역"이라며 "K-푸드가 튀르키예 시장에 더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물류·마케팅 등 수출 증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